한국 남자배구, 내년 월드리그서 체코·네덜란드·포르투갈과 한 조
2013-12-02 19:44:07 2013-12-02 19:48:07
(사진제공=국제배구연맹(FIVB))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4 남자배구 월드리그에서 네덜란드(31위), 체코(22위), 포르투갈(38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배구연맹(FIVB)이 스위스 로잔에서 월드리그 위원회를 열고 2014 월드리그 참가 국가 및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2014 월드리그는 대회 사상 가장 많은 28개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회 18팀에서 올해 10팀이 증가했다. 출전 국가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7주동안 진행된다. 올해 6주 간 대회를 진행했던 것에 비해 한 주 늘었다.
 
경기력과 세계적 마케팅에서의 영향력 등을 고려해 A, B조에는 상위 랭커들을 포함시켰다. 한국을 포함한 12개 차순위 국가들은 C, D, E조에 편성됐다. TV 중계권료 등 하향 조정된 대회 참가조건이 제시된 F, G조에는 튀니지 등의 8개 신규 출전국이 포진됐다.
 
대륙간 라운드는 2014년 5월23일부터 7월6일까지 열린다. A~E조는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개최(홈-어웨이 각각 3경기)되며 F~G조는 주말 투어형태로 치러진다.
 
7월16~20일 열릴 결선라운드에는 대회 조직국 등 총 6개국이 진출한다. A, B 각조 상위 2팀씩 총 4개 팀과 C, D, E조 자체 4강전(C,D,E 각조 1위 + 조직국)을 거쳐 최종순위 1위팀이 2014 월드리그 결승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선라운드 및 C~E조 4강전 개최국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A, B조의 최하위 1팀은 2015 대회에서 C, D, E조로 편성되고 C, D, E조의 최상위 1팀은 FIVB의 대회 참가조건을 충족할 시 A, B조에 편성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C~E조 최하위 1팀은 2015년 대회에서 F, G조로 F, G조의 최상위 1팀은 FIVB의 대회 참가조건을 충족할 시 C~E조에 편성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올해 월드리그에서 일본, 포르투갈, 네덜란드, 캐나다, 핀란드와 맞붙어 '4승6패'로 조 3위에 머물러 18개 참가국 중 15위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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