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대표 주류업체인 분럿브루어리(Boonrawd Brewery·이하 분럿)와 공식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분럿은 양사 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태국 증류주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분럿의 유통망을 활용해 참이슬, 참이슬 클래식, 진로24 등 소주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태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싱하(Singha)'를 내년부터 공식 수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분럿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싱하 맥주는 태국 왕실에서 인정한 올 몰트(All Malt) 맥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병맥주 판매를 시작으로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330㎖ 병맥주 출고가격은 195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태국에 참이슬 등 소주 수출로 인연을 맺어온 분럿과의 상호 협력관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1위 주류업체인 분럿은 주류 외에도 음료, 기능성 음료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신은주(오른쪽) 하이트진로 상무와 추티난트 비롬박디(Chutinant Bhirombhakdi) 분럿브루어리 본부장이 양사 간 공식 협력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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