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 고객들에게 12월1일부터 '알 무제한 이월' 혜택을 제공한다.
KT(030200)는 1일부터 5종의 'LTE-알 요금제'와 '알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 고객에게 이달 사용하고 남은 알이 다음달로 이월, 누적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월된 알은 데이터와 음성, 문자 등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15만 알 이상 누적되면 더 이상 적립은 되지 않는다.
KT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시험 기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 알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며 "KT의 청소년 요금제 이용 고객들은 이월된 알을 쓸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추가 충전 횟수가 줄어들어 부모들의 자녀 통신비 부담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누적된 알은 만 20세 이후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로 이용할 때에도 추가 데이터로 전환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요금제에서 LTE-워프, 유선무선 완전무한, 모두다올레 요금제로 전환 후 24개월동안 데이터 초과 이용료가 발생할 경우, 이월된 알로 해당 통화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KT가 1일부터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자에게 '알 무제한 이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이밖에도 KT는 동영상 강의 시청 등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LTE-알520' 요금제와 만 13세 미만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키즈 알115'(LTE, 3G) 요금제를 이날 출시했다.
LTE-알520 요금제는 월 5만2000원에 기본알 6만2000알, 데이터 2.5GB, 문자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고, 알 무제한 이월도 같이 제공한다. 24개월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월 3만8000원으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키즈 알115 요금제(3G/LTE)는 월 1만1500원에 기본알 1만2000알, 메시지 전용알 750알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유해한 환경 및 콘텐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스마트폰 유해물 차단 서비스인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와 자녀 위치기반 안심·안전 서비스인 '올레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김형우 KT Product1본부 본부장은 "청소년들의 콘텐츠, SNS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 광대역 LTE-A 첫 요금 혜택으로 국내 최초로 청소년 요금 무제한 이월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요금, 서비스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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