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06%) 내린 6650.5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7.21포인트(0.17%) 하락한 4295.21을, 독일 DAX30 지수는 17.93포인트(0.19%) 오른 9405.30을 기록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량이 적었던 가운데 엇갈린 경제지표가 유럽 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유로존 10월 실업률이 감소세를 보인것은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이 집계한 10월 유로존 실업률은 1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12.2%보다 0.1% 하락한 수치로 4년만의 처음 감소다.
반면 지난 1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9% 상승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목표치인 2%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평가가 엇갈린 점도 증시의 방향 탐색을 어렵게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신용등급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크레이그 얼램 알파리 트레이더스 마켓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럽 시장은 많은 경제지표들과 신용 등급 소식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1.57%), 도이치뱅크(1.11%)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르쉐(-0.16%), BMW(-0.18%), 프조(-0.08%)등 자동차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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