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대한항공..'희망퇴직' 실시
2013-11-29 13:48:13 2013-11-29 13:51:5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5개월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자는 올해 12월말 기준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로 자발적 희망자에 한해 실시되며 강제성은 전혀 없다. 오는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희망원을 접수해 12월 말에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희망퇴직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 2년 한도로 가급금을 지급하며 퇴직 후 학자금, 직원용 항공권 등 재직시에 준하는 복리후생도 제공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고유가와 세계적인 불황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2% 감소했고, 매출은 3조1833억원으로 3.4%, 당기순이익은 3415억원으로 1.0% 각각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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