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내부통제 운영상태 점검..전담 TF도 구성
금융당국, 全은행 실태조사 .. "점검결과 제도개선 추진"
2013-11-28 16:02:22 2013-11-28 16:06:04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국민은행 사태를 계기로 은행 실태 조사에 나선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내부통제 운영 실태를 들여다본다.
 
국민은행에서 불거진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의혹,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 다른 은행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 사태를 계기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은행에 걸쳐 점검한다"고 말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협의를 걸쳐 제도개선도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TF에서 실태 점검 결과를 참고해 은행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비전'을 발표하면서 "금융당국과 금융사 관계자들이 함께 내부 통제와 관련한 TF를 마련해 제도 개선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들여다보고, 감사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묻는 등 엄정한 책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비전을 발표하며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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