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
2013-11-26 15:42:27 2013-11-26 15:48: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인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혔다. 정부의 산업 개방 의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은 전세계 70개국 1600명의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도가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 다음으로는 브라질, 중국, 캐나다, 미국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월 조사 당시에는 중국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으로 꼽혔고 인도와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아미트 칸델왈 언스트앤영 파트너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인도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언스트앤영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인도는 외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통신, 정유, 유통 산업의 부분적 개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인도의 자동차, IT, 소비재 산업의 투자 전망도 비교적 밝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인도의 루피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달러대비 루피 환율은 62.17루피를 기록했다. 지난 8월의 최고치 69.21루피보다는 낮지만 연저점인 52.89루피에 비해서는 17%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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