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복지위원 "장관 인사 문제와 상임위는 별개"
"국민 복지 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우선 "
2013-11-26 11:38:12 2013-11-26 11:42:06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퇴임을 요구하며 복지위 상임위를 거부한 것에 대해 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장관 인사 문제와 상임위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맞섰다.
 
26일 여당 소속 복지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복지 앞에 정쟁이란 있을 수 없다"며 "장관 인사 문제를 상임위 정쟁으로 모는 구태정치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유재중 의원은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라면서 "민주당은 지난주 복지위 법안소위에도 참석하지 않고 오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된 보건복지위원회 ⓒNews1
 
유 의원은 이어 "복지위에 계류 중인 법률안은 모두 800여 건으로 국회 상임위 중 가장 많으며 모두 국민 복지와 건강에 관련된 중요한 법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역시 역대 최대 규모에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전달 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에 "국민 복지 문제는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할 중요한 문제"리며 "심의가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정쟁으로 국민 복지 정책을 발목 잡을 것이 아니라 상임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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