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영업 담당 채동원 상무(왼쪽에서 네번째)와 오만 석유성 모하메드 알 룸히 장관(왼쪽 첫번째), 오만 정유 및 석유화학 국영회사 무삽 알 마루기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대림산업)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초대형 정유플랜트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동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에 위치한 오만 석유성 청사에서 21억달러 규모의 소하르(Sohar) 정유공장 증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국의 페트로팍(Petrofac)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대림산업이 주관사다. 지분은 10억5000만달러다.
소하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원유를 처리해 양질의 나프타와 가솔린, 디젤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정유공장은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과 페트로팍은 조인트 벤처(JV) 협력형태로 대림산업이 8개 주요 핵심 신규 공장을 짓고, 페트로팍이 기존공장 개·보수와 업무지원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사우디 주베일 정유공장 등의 성공적인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물량을 수주했다"며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해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