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임원 이어 일반직원 구조조정 돌입
2013-11-21 10:23:32 2013-11-21 10:27:1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달 임원급 구조조정을 단행한 STX조선해양이 대상을 일반 직원으로까지 확대한다.
 
21일 STX조선해양(067250)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로 서울사무소 인력 대부분을 진해 조선소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임직원들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현재 STX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인력은 350여명 정도로, 대부분 해양플랜트 설계와 영업을 맡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이들 중 재무, 설계, 채권단 협력 등 50~60명만 남기고 대부분을 진해 조선소로 내려 보낼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의 경우 STX조선해양이 일반 상선과 특수선에 집중키로 한 계획에 따라 대부분 상선 설계 쪽으로 흡수되고, 나머지 인력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수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퇴사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수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라며 "생산직의 경우에는 아직 특별한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8일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 감축을 실시했다. 기존 1총괄 부사장, 4개 부문, 17본부, 102개 팀을 3부문, 14담당, 3실, 68팀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임원 수는 40%, 팀 수는 34개를 줄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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