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보령제약(003850)은 20일 제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손춘희 동아대학교병원 교수(호흡기내과)의 작품 ‘삼일’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인 ‘삼일’은 죽어가는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생명을 거둬야 하는 장기 적출 의사의 고뇌라는 무거운 주제를 탄탄한 구성과 간결한 문장으로 형상화시켰다.
금상은 김진현 공중보건의(화성직업훈련교도소)의 ‘맹자와 한비자 사이에서’가, 은상은 김현구 육군 군의관의 ‘땀 냄새’와 조용수 전남대병원 교수의 ‘나는 오발탄을 쏘지 않았다’가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김성호(대구파티마병원)씨의 ‘인어공주’, 김연종(김연종내과의원)씨의 ‘신출내기’, 박관석(신제일병원)씨의 ‘너무 늦은 용서’, 권아혜(한림대학교 성심병원)씨의 ‘기다림을 배운다’, 최영훈(닥터최의연세마음 상담클리닉)씨의 ‘의사는 아니지만’ 등 5편이 선정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수필문학을 매개로 육체뿐 아니라 마음을 치료하며 진정한 의술을 펼쳐가는 따뜻한 명의들이 더욱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손춘희 동아대학교병원 교수(오른쪽)가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사진=보령제약)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