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판 분양시장, 진화된 '공간설계' 각축전
2013-11-20 09:24:36 2013-11-20 09:28:2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파트 내실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공간설계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쏟아지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이러한 공간설계를 특화한 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공간설계의 발전은 주거만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가구구입비용도 절감돼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경우 다양한 설계특화의 비교와 함께 비용 추가 여부도 잘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직롯데 선택형 중 서재형과 레저형.(자료제공=롯데건설)
 
다음은 다양한 공간설계 특화를 앞세운 분양물량에 대한 소개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여러 선택형 설계를 도입해 입주민 각각의 주거라이프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전용 112㎡이상에는 '라이프스타일링룸'이 적용된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게 안방 Walk-In드레스룸의 레이아웃을 '드레스룸형·서재형·레저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대형주택형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전망이다.
 
또한 일부 주택형에는 발코니 확장 시 거실에서 안방 발코니로 출입이 가능한 도어와 넓은 아트월로 이용 가능한 발코니 도어 선택형이 적용돼 획일화 된 아파트에 개성을 입혔다.
 
지하 3층, 지상 20~34층, 8개 동, 총 1064가구이며 일반분양 분은 전용 59~124㎡의 76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000720)이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구성원을 고려한 3가지 맞춤형 평면으로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레저용품, 겨울 이불 등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수납하는 계절창고를 세대당 1개소씩 제공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올해 위례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영 아파트다. 견본주택은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4번 출구 인근 '힐스테이트 갤러리'(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22일 세종시 3-3생활권 M1블록에 공급 예정인 '중흥S-클래스 리버뷰'는 전 가구에 대형 드레스룸이 들어서며 전용 98·109㎡의 경우 알파룸을 제공, 서재 및 취미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 167㎡의 펜트하우스는 복층 구조로 설계돼 2층에 제공되는 테라스를 이용한 금강 조망권 등 펜트하우스의 명품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167㎡의 중대형 평형 946가구로 구성된다.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전 가구 저작권 등록을 마친 신평면 설계로 전 타입에 3면 개방형 평면을 도입해 주택형별로 약 50%에 달하는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특히 97㎡B타입은 동일면적 중 세종시 최대 수준인 51.27㎡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등 전 타입의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여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주방에는 팬트리, 맘스데스크 등 다양한 수납장을 갖췄으며 자녀방에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와이드클로젯, 멀티데스크 등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57㎡ 총 1211가구, 16개동,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된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가변형벽체와 선택형 컬러벽지 등의 '홈스타일 초이스' 서비스로 자녀들의 성별 및 취향에 따라 실내를 꾸밀 수 있게 배려했다.
 
또 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이닝 북카페'를 조성했고 현관과 다용도실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을 강화 했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 84㎡ 단일 주택형의 4가지 타입으로 공급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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