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1월 미국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11월 주택시장 지수는 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수가 50을 웃돌수록 그만큼 경기를 낙관하는 건설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16일간 지속된 연방정부 폐쇄와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분쟁으로 주택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판매전망지수가 지난 10월 61에서 60으로 떨어졌고 주택 구매지수 예상치도 43에서 42로 후퇴했다.
다만, 현재 단독주택 판매는 지난 10월과 동일한 58을 기록했다.
데이빗 크로우 NAHB 선임 연구위원은 "정책과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심리를 약화시켰다"며 "지수가 50을 넘으면 긍정적인 신호이나, 부채문제와 연방예산 이슈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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