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연제욱 국방비서관(前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나타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연제욱 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반드시 연제욱 비서관 출석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국군이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심리전을 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전투를 자행한 것"이라며 "증인 채택 반대의 하등 이유가 없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연 비서관이) 국감장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연제욱 비서관은 사이버사령부에 재직하는 기간 동안 정치 댓글 활동을 지시한 적 없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수차례 말했다"며 "79명의 군무원을 선발해 댓글 활동에 썼다는 의혹은 당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디도스 공격, 농협 전산망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항하는 성격으로 뽑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국방부가 성역없이 조사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납득해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국정감사 전경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