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ASEAN+3 특별 재무장관회의가 다음 달 22일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다.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증액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1일 "CMI 공동기금이 800억달러에서 상당부분 증액될 것"이라며 "재무장관 회의가 끝나고 공식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공동기금은 아세안 국가가 20%, 한중일이 80%를 부담하게 되며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3개 국가의 지분이 본격 논의된다.
외환위기 이후 역내 상호자금 지원체계로 마련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기금은 첫 단계가 양자간 통화스와프 체제, 두번째가 집단적 의사결정 체제, 세번째가 기금형태의 다자화 체제, 마지막이 기구화 단계로 현재 세번째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신 차관보는 "BIS(자기자본비율)로 인해 은행권이 대출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BIS조절 문제를 오는 3월에 있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G-20회의에서는 대손충당금을 경기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조절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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