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이 다음달 4일 송도 G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GCF 사무국 출범식이 열리는 1주일간을 '기후금융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각종 국제회의를 열어 사무국 출범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는 기획재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개구(OECD)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이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되며, 사무국 출범식이 열린 다음날인 5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리 정부와 세계자원기구,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민간투자 활성화 세미나가 열린다.
4일 출범식 당일에는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비롯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티아나피겨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등 해외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가 출범식 개최일에 '기후금융의 밤'을 열어 국내외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장도 마련하는 등 사무국 출범을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사무국 출범식은 GCF사무국의 성공적인 출범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한편, 유치국으로서 한국의 지지를 재확인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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