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의당(대표 천호선)은 11일 9시부터 한 달 동안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5억원을 목표로 '정의당 펀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던 희망돼지, 그리고 진보정당 원내 진출의 소중한 씨앗이 되었던 진보돼지가 이제 정의당 펀드로 하나가 되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펀드 취지에 대해 "일하는 사람들과 깨어있는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 시련과 아픔을 겪고 다시 운동화 끈을 질끈 묶는 진보정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이 승리하는 만큼 대한민국 진보가 바뀌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진보정치를 걱정하고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다시 한 번 진보정치의 희망을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12월 10일까지 모집하는 정의당 펀드는 홈페이지(http://fund.justice21.org)에서 참여가 가능하며, 펀드 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2014년 6월 30일에 상환된다.
한편 정치권에서 펀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출시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제공=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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