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7일 한섬(020000)에 대해 실적이 확실하게 회복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이날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8% 늘어난 78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 전망"이라며 "자체 브랜드에서 타임과 랑방컬렉션이 호조를 보였고, 수입 브랜드가 상반기 대비 역신장폭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수입 브랜드 매출액의 플러스 성장세 전환과 함께 지난해 원단재고 평가손실 90억원에 따른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331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랜드 유통의 강점으로 향후 성장성이 밝다.
양 연구원은 "한섬이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편입한 이후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 유통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6개 브랜드 런칭에 이어 내년 발리를 비롯한 브랜드 6개 이상 런칭이 예정되어 있어 성장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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