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주요국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2010선 부근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01%) 내린 2013.6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실업률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 중국 3중전회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2010선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9억원,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12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1억원, 비차익거래 194억원 순매도 등 3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통신(-1.33%), 섬유·의복(-1.01%)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2.49%), 철강·금속(1.53%), 기계(1.39%)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8년만에 애널리스트데이를 열고, 배당금 상향 계획을 밝혔지만 주가는 3거래일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LS(006260)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52%) 내린 525.99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0.03%) 하락한 1060.9원으로 마감됐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제지표와 이벤트를 확인하려는 심리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당분간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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