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 실망에 보합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대만증시와 홍콩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日증시, 월가따라 소폭 상승..닛산 10% 급락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3.80엔(0.17%) 오른 1만4225.3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던 일본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닛산은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해 장중 주가가 12% 떨어지며 폭락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번주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금요일 나올 10월 고용보고서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엔화 흐름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5엔(0.15%) 하락한 98.47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시바(-0.49%), 어드밴테스트(-4.97%), 니콘(-1.8%) 등 반도체주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신일본제철(-1.57%), 고베스틸(-1.74%), JFE홀딩스(-0.23%) 등 철강주와 캐논(-0.49%), 샤프(-4.79%), 파나소닉(-2.01%) 등 IT주도 하락했다.
◇中증시, 경제지표 개선 · 3중전회 기대..’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0.35%) 상승한 2157.2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HSBC는 10월 중국 서비스업 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2.4에서 0.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지표 개선은)향후 수개월간 중국의 성장 모멘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팀 모에 골드만삭스 스트래지스트는 "모든 관심이 이번 주말에 열릴 3중전회에 쏠려있다" 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생명보험(-0.71%), 중국평안보험(-1.05%) 등 보험주와 중신증권(-0.50%), 하이퉁증권(-1.19%) 등 증권주는 하락했다.
중국양쯔전력(-0.62%), 화전국제전력(-0.30%) 등 전력주도 약세였다.
◇대만•홍콩, 동반 하락
대만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1.94포인트(1.10%) 하락한 826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윈본드일렉트로닉스(1.14%), 모젤바이텔릭(6.88%) 등 반도체주와 AU옵트로닉스(1.49%), 한스타 디스플레이(0.20%) 등 LCD관련주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파이스턴뉴센츄리(-1.53%), 청흥스틸(-0.37%), 아시아시멘트(-1.69%) 등 원자재 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50.67포인트(0.65%) 하락한 2만3038.9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건설은행(-0.82%), 교통은행(-1.93%), 동아은행(-0.89%)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항기부동산개발(-0.75%), 신세계개발(-0.37%), 신화부동산(-1.09%) 등 부동산주 역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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