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금융당국이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노후대비에 대한 인식수준을 제고 하는데 앞장선다.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연금감독자기구 연차총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IOPS 글로벌 포럼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사적연금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연금포털 구축 등을 통해 연금 가입 내용을 조회하고 이를 이용해 전문적인 1:1 노후설계 상담 등을 받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능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의 장기보유를 유도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이를 위해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가입률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가능한 장기에 나누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함으로써 연금이 노후자산으로서 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규제를 합리화하고, 연금사업자들이 단기·안전자산 위주의 투자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하에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확보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가 연금자산을 안심하고 시장에 맞길 수 있도록 금융회사 스스로가 건전성과 자산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감독당국도 사업자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IOPS 연차총회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IOPS는 68개국 70개의 연금 감독자를 비롯해 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있으며 연금감독체계에 대한 정보수집와 정책협의를 주로 하는 단체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IOPS 연차총회 글로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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