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신임사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5일 예탁원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사장 임추위 구성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선임된 위원들은 향후 신인사장 공모 시기와 절차 등을 결정하게 된다.
임추위의 결정으로 선임된 신임 사장은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예탁원 신임사장으로 유재훈 금융위원회 증권위원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동 현 예탁원 사장의 퇴임을 요구한 예탁원 노조는 이번 신임사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임추위에서 신임사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다 선임이 될 때까지 변수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예탁원 노조 관계자는 "신임사장 선임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인사라는 것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추위는 김경동 현 예탁원 사장이 지난 9월13일 사의를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구성됐다. 김 사장은 PK(부산·경남) 출신으로 MB정권의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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