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과 옴지오(Omgeo)는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해외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예탁원은 펀드넷을 통해 제공 중인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의 대상펀드를 일반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헤지펀드까지 확대 시행하고, 투자일임과 변액보험 자산의 외화증권 투자 시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ETF와 헤지펀드의 주식,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그 규모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예탁원의 설명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특히,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투자일임자산과 변액보험의 경우 국내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투자(외화증권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탁원이 제공하는 해당 서비스의 이용수요도 향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탁원과 공동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옴지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각종 규제와 관련해 담보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자사의 담보관리시스템을 강화해 한국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옴지오 관계자는 "DTCC의 다양한 업무 노하우와 옴지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한국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자산운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2009년 9월부터 오는 2014년 8월까지 수수료 면제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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