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지난 12개월동안 잠정 중단된 기업공개(IPO)를 올해 안에 재개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출처=로이터)
4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보밍 청 시틱 시큐리티 회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IPO가 재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오는 9~12일 열리는 중국 3중전회(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계기로 IPO가 재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날 오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중국 정부가 IPO 잠정 중단 조치를 6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것과 상반되는 의견이라 눈길을 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증시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하자 증시부양 대책으로 IPO를 잠정 중단하는 방법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IPO가 재개되면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 얀빙 지샹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IPO가 재개되면 현재 타이트한 유동성을 더욱 악화 시킬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회사에 투자를 하면 특히 중소형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직 IPO에 관련된 새로운 조치나 IPO가 재개될 지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지난달 12일에 발표된 차이나데일리 리포트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중국금융당국 관계자는 "IPO 재개에 아직 진행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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