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부산공장을 태광실업에 1611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태광실업은 부산공장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친 후 다음달 18일쯤 계약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은 지난 1967년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대우실업을 창업하면서 설립한 곳이다. 부산공장은 옛 대우그룹의 모태인 셈.
대우실업은 트리코트 원단과 와이셔츠를 수출하며 대우그룹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로 떨어져 나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3년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2010년 포스코로 매각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부산공장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자원개발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