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 공모가 8100원 확정..30~31일 청약
2013-10-31 13:53:50 2013-10-31 13:57:2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내달 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에이씨티는 지난 23~2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예정가(1만1000~1만4000원)를 하회한 81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3.51 대 1로 총 공모규모는 약 85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R&D투자와 생산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가와 관련해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전체 참여 물량 중 1만1000원 이상이 68.4%를 기록했지만, 최근 국내 고가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에이씨티의 주력 제품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감안해 매우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내년 실적이 올해 대비 상당부분 증가 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공모가 8100원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씨티는 기능성 화장품 핵심원료 소재 개발 및 제조업체다. 최근에는 동사에서 개발된 화장품 소재의 용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기능성 항균 플라스틱, 섬유,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보섭 에이씨티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처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해 실적 증가와 함께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씨티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30~31일 양일간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8일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