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보다 비싼 가격은 아쉽다는 의견이다.
(사진=아이패드 에어 공식 영상 캡쳐)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2일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가 "성능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된 성공적인 제품"이라는 리뷰가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트 모스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평론가는 "아이패드 에어는 지금까지 써본 태블릿PC 중 가장 완벽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데이몬 달린 뉴욕타임즈(NYT) 평론가도 "사용할 때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제품"이라고 묘사했다.
야후의 소비자가전 홈페이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데이비드 포그 역시 "아이패드 에어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제품"이라며 "환상적인 세계로 당신을 이끌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무게와 디자인 등 외양 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의 구동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스버그는 "아이패드 에어는 47만개에 이르는 어플리케이션을 어떤 태블릿PC보다 최적화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아이패드 에어의 배터리 수명은 12시간13분에 달했다"며 "애플의 공식 발표보다 길었다"고도 칭찬했다.
달린은 "아이패드 에어는 두 개의 안테나로 전작들보다 와이파이 신호를 더 잘 잡는다"고 말했고 포그는 "A7 64비트 칩으로 작동되는 아이패드 에어는 3D 게임의 애니메이션을 훨씬 생동감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의 가격이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탭 등 경쟁사 제품보다 비싼 점은 아쉽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애플에 따르면 16기가(GB) 제품 가격은 499달러, 128GB는 799달러다.
반면 8.9인치의 킨들파이어 HDX는 379달러, 서피스2는 449달러에 가격이 책정됐다. 갤럭시 탭3 10.1의 소비자 가격도 400달러 수준이다.
달린은 "기존의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5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포그 역시 "지금의 가격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기종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모스버그는 "아이패드 에어는 가격만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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