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전셋값상승과 더불어 양도세, 취득세 등 세제혜택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서울·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수도권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됐던 아파트의 미분양 판매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정비사업이 연기되거나 정비구역지정이 해제되면서 기존 정비구역 내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연말까지 미분양주택을 구입 시 양도세 감면혜택이 있는데다 취득세 감면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비사업지역은 대단지거나 교통,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입지가 많아 생활이 편리하고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이 많다"고 말했다.
◇괜찮은 미분양 아파트 '찾아볼까'
삼성물산(000830)과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쉽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011160)은 서울 전농동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를 공급하고 있다. 전용 59~140㎡, 총 26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도보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 4개사가 공동 시공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이 분양중이다. 전용 59~148㎡, 총 170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래미안 부천 중동'을 공급하고 있다. 전용 59~84㎡, 총 616가구로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7, 8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힐스테이트'를 공급 중이다. 전용 59~141㎡, 총 3221가구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2구역을 재건축한 '인왕산2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전용 84~112㎡, 총 167가구로 인근 인왕산아이파크1차(810가구)와 더불어 아이파크 대단지를 이룬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현대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삼남, 삼창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중앙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9~120㎡, 1107가구로 바로 입주 가능하다. 반경 500m이내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통학이 쉽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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