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만성질환, 건강보험 보장 확대해야"
2013-10-25 14:18:33 2013-10-25 14:22:00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저소득층의 재난적 의료비는 암보다 만성질환이 주범"이라고 말했다.
 
현재 암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율은 95%인 반면 당뇨는 68.6%, 고혈압은 70.8%에 그친다.
 
그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보장률이 암 보장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보니 만성질환이 재난적 의료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고혈압, 당뇨 유병자 예상규모는 1679만명으로 대한민국 2명당 1명은 만성질환을 앓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재난적 의료비의 주범인 만성질환이 향후 중산층을 저소득층으로 몰락시킬 수도 있다"며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질병구조가 점점 바꿔지고 있는 만큼 건보체계 역시 이에 발맞춰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양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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