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검은 대륙' 아프리카서 ICT 신기술 '주목'
2013-10-27 09:00:00 2013-10-27 09: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LTE WARP 등 각종 ICT 신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27일 KT는 이석채 회장이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정상회의(Transform Summit 2013, 이하 TAS) 행사를 르완다 정부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ICT 신기술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AS는 'The Future Delivered. Today'라는 주제로 케냐와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12개국의 정상과 ITU,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가 참석해 ICT를 통한 아프리카의 발전상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에릭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LTE 통신망을 필두로 교육과 결제, 미디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도 전시해 미래 ICT 기술발전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
 
KT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전시행사를 총괄하며, 이를 위해 별도의 TF를 구성하고 행사장에 LTE 네트워크와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설치해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Smart Partner of mobile Broadband Era'를 주제 하에 가장 큰 규모로 별도 전시관을 열고 LTE WARP를 비롯해 5가지 테마 총 21개의 첨단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커머스 존(Smart Commerce Zone)에서는 지갑 대신 각종 신용카드와 멤버십 및 쿠폰을 보관할 수 있는 '모카월렛', 모바일에서 돈을 주고받고 결제도 할 수 있는 '주머니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 에듀케이션 존(Smart Education Zone)에서는 IT를 통해 진화된 교육방식을 소개한다. 특히 베트남에서 시범운영 중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잉글리시'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태블릿PC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학습이 가능한 '워크스페이스' 솔루션과 '그린클래스' 솔루션 등도 시연한다.
 
스마트 미디어 존(Smart Media Zone)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 교육용 스마트 로봇 키봇2와 전세계 45개국에 수출된 글로벌 표준 음악서비스 '지니케이팝'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솔루션 존(Smart Solution Zone)에서는 의료와 농업, 보안, 스마트시티, 전자정부와 관련된 솔루션을 선보여 IT 기술로 변화할 아프리카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TAS 2013에서 KT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KT미디어허브, 유진코어 등과 함께 모바일 TV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 증강현실 댄싱 솔루션인 AR Mix 등의 아이템을 선보여 이들의 해외진출 기회도 지원한다.
 
이석채 회장은 TAS 2013 컨퍼런스에서 '브로드밴드와 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오프닝 연설을 가지며, KT 4G LTE망을 르완다에 구축해 아프리카의 ICT 허브로 변화할 르완다와 아프리카의 신성장동력이 될 ICT 역할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김일영 KT 그룹 Corporate 센터장은 "25년간 4G LTE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르완다 통신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케냐와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인접국으로 KT의 글로벌 사업무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T)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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