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아크로드2’, 초반 흥행몰이 성공
2013-10-26 06:00:00 2013-10-26 06:00:0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웹젠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가 출시 초반 흥행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게임시장 성숙화가 심화되고, 신작게임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26일 PC방 리서치기관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크로드2는 지난 18일 출시된 이후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12~14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MMORPG 장르 내에서 아크로드2보다 트래픽이 많은 게임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에오스 등에 불과하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대작게임 틈바구니에서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정식서비스 전후로 주요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으며, 지난 주말부터 게임 이용자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일부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다.
 
웹젠(069080)측은 출시일 게임서버 5대를 순차적으로 추가한 데 이어 방문자 증가세에 맞춰 2대 서버를 새로 증설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문의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인기요인에 김양훈 웹젠 홍보팀장은 “모바일게임이 화두지만 여전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가운데 아크로드2의 높은 게임성이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크로드2는 나오기까지 4년의 제작기간과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드는 등 여러 모로 공들여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MMORPG의 경우 장르 특성상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탓에 신작 출시사례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용자들로서는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있다. 즉 아크로드2가 그 공백을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아크로드2는 절대군주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양 진영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 게임으로서 다양한 전장전투, 호쾌한 타격감, 화려한 배경음악 등 높은 게임성에 힘입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정임호 웹젠 사업팀장은 “더욱 재미있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꾸준히 이용자 의견에 집중하는 한편 게임 내 밸런스를 균형적으로 조정하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아크로드2 (사진제공=웹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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