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OCI 3분기 어닝 쇼크에도 '매수' 유지"
2013-10-24 08:07:52 2013-10-24 08:11:2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OCI(010060)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향후 업황 개선에 주목하라며 OC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OC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 569억83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81억7700만원으로 3.9%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634억9700만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세서스를 6억원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지만 고객사 가동률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 긍정적인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 회복을 감안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제조원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평가하며 "태양광 부문의 실적턴어라운드가 여전히 유효하고 내년부터 폴리실리콘 제품 수급 상황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폴리실리콘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에는 가동률이 80~90% 수준으로 상승하며 3분기 대비 적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까지는 수요 모멘텀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폴리실리콘 수급 개선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업황 개선을 선반영하여 이미 주가가 상승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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