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8월 미국 주택 구입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률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8월 미국 전국 주택가격이 전달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지만, 직전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0.8% 상승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연간 기준으로도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해 직전월의 8.8% 상승을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연안지역에서 집 값이 18.2% 올랐고, 네바다와 애리조나주 등 산악 지역에서는 13.8% 뛰었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 견고한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HFA의 주택가격지수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부터 주택대출을 받은 주택만을 대상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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