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임대아파트 '한남 더 힐'의 분양이 확정됐다.
용산구청은 단국대 부지개발사업의 주체인 금호건설이 신청한 분양계획을 최종 승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은 다음주 임대주택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남 더 힐'은 옛 단국대 부지 13만여㎡에 세워지는 총 600가구(87∼332㎡)규모의 고급 임대주택이다.
이 가운데 중대형인 215~332㎡형 총 467가구가 임대아파트로 분양된다. 소형주택 의무비율에 따라 지어지는 87㎡형 133가구는 내년에 일반 분양된다.
5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이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3.3㎡당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는 당초 분양주택으로 추진됐으나 시행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전환 임대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옛 단국대 부지 개발사업은 사업 초기 시행·시공사들의 잦은 부도와 외환위기 등이 겹쳐 차질을 빚은 이후 부실채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15년간 지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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