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4대강 정비사업의 선행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전개될 사업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영산강에서 황룡강까지 이어지는 총 27.7km 길이의 ‘영산강·황룡강 치수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홍수방지 등 다목적 개발 방식을 적용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4대강 정비사업의 모범사례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 2002년 착공해 총 사업비 1136억이 투입됐으며, 홍수가 빈번했던 이 구간이 시민공원과 자연학습장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으로 영산강은 최대 1.19m, 황룡강은 최대 0.74m 홍수위가 낮아졌고, 영산강 중류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mg/ℓ 감소해 달뿌리풀, 갈대, 물억새 등 다년생 초본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다.
일대에 서식하는 조류의 개체수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으로 흘러들어왔던 농약 등 오염 물질이 차단된 것도 생태계가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근본적인 취지가 환경 보존인 만큼 공사 중에 발생될 생태 파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각 구간에 맞는 창의적 설계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실적과 기술을 가진 건설업체가 주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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