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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와 부채한도 협상 등 정국 불안 요인은 해소됐음에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실적으로 넘어갔다.
장 마감 후 구글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와 IBM 등은 부진한 성적을 내놓으며 약세로 마감했다.
구글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매출액은 148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7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억7000만달러(주당 8.75달러)로 지난해의 21억8000만달러(주당 6.53달러)보다 개선됐다.
로날드 조시 JMP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광고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매출액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이날 정규 거래에서는 1% 하락 마감했지만 호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91% 오른 959.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60만원 위로 올라선 후 탄력이 둔화된 NAVER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2.42%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매출액은 6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줄었다. 시장 전망치인 73억4000만 달러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IBM은 수익이 5.7% 증가하며 마진이 확대되었지만 3분기 하드웨어부문 매출이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부진한 영업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IBM 주가는 6.5% 급락해 174.8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물산(000830)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예정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변수로는 중국의 경제지표를 꼽을 수 있다.
중국의 3분기 GDP와 9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이날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3분기 GDP 예상치는 7.8%로 이전치(7.5%)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예상치는 각각 6조1103억원, 영업익 5402억원이다.
한편 지난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현대하이스코(010520)를 156억원 사들이며 12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현대제철과 자동차 강판(냉연) 부문을 합병 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예정가격이 4만2878원으로 알려진 점이 매수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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