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복잡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을 총괄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제윤 위원장
(사진)은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서민 금융을 전담하는 은행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휴먼예금처럼 공적 성격이 있는 국가 재정을 하나로 모으면 통합기구에서 서민금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원진 의원은 햇살론·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의 연체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원진 의원은 "2011년에 비해 서민금융 대출자의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며 "이에 따른 서민의 이중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제윤 위원장은 "막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단 경제활성화를 통해 소득을 늘려 빚을 갚아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단 서민금융 입장에서 만기연장을 길게 하는 등 갚을 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금융 공급 초기에는 서민의 금융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할 필요가 있었다"며 "다수의 상품 출시로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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