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8월5일부터 국내 TV 제조사를 상대로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해 8개 모델을 선정했다.
선정된 TV는 지상파방송 수신기능 외에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능(클리어쾀)이 추가돼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이는 국내 TV제조사가 국내에 보급하는 최초의 클리어쾀 TV이다. 단, VOD 이용 등 양방향 기능은 없어 양방향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또, 시청각장애인이 보급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화면음성해설, 자막방송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미래부는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사양을 재공모하고 분기별로 시장가격의 변화를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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