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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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지도부, 예산안·부채증액안 합의 - 블룸버그
미국 상원 지도부가 잠정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은 오늘 내로 이를 투표에 부칠 예정인데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내용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대표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내년 1월15일까지 연방정부 셧다운을 종료하고 2월7일까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2월13일까지 광범위한 재정관련 협상안을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은 하원이 먼저 법안 표결에서 승인한 이후 상원 통과를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상원 측은 이날 오전부터 이미 하원 지도부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르면 이날 중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 리드 의원은 "이번 합의안은 우리 경제에 다시 안정을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 美 주택시장지수 4개월래 최저 - 마켓워치
이달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 신뢰도가 넉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정부의 불확실성과 모기지금리 변동성 확대로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5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57과 사전 전망치 58에 못 미치는 결괍니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금리가 주택 판매와 착공 건수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판매여건지수가 직전월에서 2포인트 떨어진 58을 기록했고, 향후 6개월 뒤의 주택 판매전망지수는 64에서 62로 내려갔습니다.
릭 저드슨 NAHB 회장은 "미 정치권 불확실성,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시장 여건 악화 때문에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BoA 3분기 순익 25억달러..전년비 7배 - 포브스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분기 순이익이 무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소식 포브스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순이익이 25억달러, 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000만달러보다 무려 7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보다도 2센트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기간 매출은 2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매출은 1년 전의 225억달러에서 222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대출이 늘어나고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실제로 이번 분기 대출 손실은 2억9600만달러로 지난 2분기보다 68%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8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대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신용도와 예금잔액도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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