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스낵업체 펩시코가 양호한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펩시코는 3분기 순익이 19억1000만달러(주당 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19억달러(주당 1.21달러)에 비해 0.6% 개선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1.17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0억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펩시코의 순익 개선은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스낵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미국 지역의 스낵사업 매출은 1년전에 비해 7% 늘어났다. 반면 이 지역 음료수 사업 부문 매출은 1.5% 감소했다.
잭 루소 에드워드존스앤코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스낵 프랜차이즈 실적이 최고였다"며 "음료수 사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낵 매출이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펩시코의 주가는 1.59%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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