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수타페'로 불리며 누수 논란을 일으켰던 싼타페 구입자에 대해 현대차가 추가적으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송호창(무소속) 의원이 "2013년형 산타페 누수로 인해 출퇴근이 불편하거나 휴가를 미루는 등 개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이 같은 피해를 개인이 감수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충호
현대차(005380) 사장은 "(신형 산타페)4만6000대를 서비스센터에 입고해서 조사했다"며 "그중 누수로 문제되는 건 1%로, 극히 일부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 피해 보상 관련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엿다.
앞서 현대차는 일부 신형 산타페에서 장마철 차량 트렁크나 뒷좌석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견돼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취한 후속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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