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로, 홍콩 증시는 중양절로 휴장했다.
◇中증시, 경제성장기대· 美협상타결기대로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2포인트(0.43%) 상승한 2237.7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협상 타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로레인 탄 S&P 캐피탈 IQ의 디렉터는 "현재 중국의 고용이 안정적이고 국내 소비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두가지 사실이 중국 경제가 현재 직면한 다른 문제들을 조금 완화시켜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가 작년동월보다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2.8%를 뛰어넘은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같은 기간 1.3% 하락해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중국양쯔전력(0.45%), 화전국제전력(1.29%) 등 전력 주가 상승했다.
리커창 총리가 태국의 고속열차시스템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에 중국철도그룹(9.89%), 중국철도건설(9.04%) 등 철도 관련주가 급등했다.
반면에 중신증권(-1.30%), 하이퉁증권(-1.23%) 등 증권주는 하락했다.
◇대만 '하락'..IT주 '급락'
대만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41포인트(0.90%) 하락한 827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인 TSMC(-1.41%), UMC(-2.38%), 난야테크놀로지(-6.97%) 등과 에이서(-2.56%), 인벤텍(-3.32%) 등 IT주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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