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4일 "국정감사 첫날 외교문서 파기 문제와 재외공관조리사 부당대우, 유명무실한 재외국민등록제도 등을 집중 문제제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감이 시작되는 첫날인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MB 정권 말기 외교문서가 집중 파기된 점과 관련해 외교부는 수치상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우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밀문서 생산 해제 자료는 외교부가 비밀문서의 현황을 6개월마다 취합 재분류해 국정원에 제출한 자료로 외교부의 해명대로라면 국정원에도 허위보고한 것을 스스로 밝혔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재외공관 조리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근로계약서 상의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한식세계화 사업의 허구를 꼬집고 동 제도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올해 국정감사가 늦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자료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 본래의 기능이 이제 발휘되는 시점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면도날 질의를 통해 야당으로서 진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