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독일 금융당국이 글로벌 성장의 위험이 유럽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독일중앙은행) 총재
(사진)는 G20 재무장관회의 후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더 이상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울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유로존은 단기적으로는 더 이상 세계 경제의 걱정거리가 아닌 상황”이라며 “위험의 축이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률 둔화로 증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흥국 금융시장에서 이자율 등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있었다”며 “그들은 잠재적 위험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앞서 IMF에서도 “신흥국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금융시장이 신흥국에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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