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아일랜드에 대한 긴급 구제금융 도입 여부와 부실은행 지원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오는 14일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모여 이 같은 주제를 놓고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스 등 재정 위기국에서 단행됐던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얼마 안 있으면 종료되기 때문에 추가 구제금융 도입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
그리스는 지난 2010년 당시 1, 2차에 거쳐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2400억유로(350조원)를공급받았으며 내년 상반기가 되면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전문가들은 2015년 말까지 110억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이어져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일랜드가 올해 말이면 구제금융을 졸업하지만, 추가 자금 지원 조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업과 가계 대출을 확대하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역내 부실은행을 지원하는 방안 또한 구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 6월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부실은행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채택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누가 얼마의 지원금을 내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원금 논의가 몇 달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도 합세해 재정위기국 지원책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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