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지원 삭제 불가능은 '거짓말'..삭제 기능 94개"
2013-10-11 13:41:44 2013-10-11 13:45:3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은 이지원 시스템에서 삭제가 가능한 94개 항목이 있다며, 삭제 기능이 없다는 참여정부 측 인사들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1일 보도자료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e지원 기록물보호체계 구축 사업 준공검사확인서’에 따르면, e지원시스템 초기화 기능 등 총 94개 항목에 대해 삭제가 가능하도록 S/W기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삭제가능한 시스템 기능들을 ▲ 재분류된 기록물을 기록관리시스템으로 이관 기능 7개 ▲ 지정 지시사항 이관 기능 3개 ▲ 비밀 및 지정기록 관리 기능 5개 ▲ 청와대 인계인수 기능 개선 기능 7개 ▲ 차기 청와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e지원시스템 초기화 기능 60개 ▲ 참여정부 업무자료시스템 구축 기능 1개 ▲ 국정관리시스템 연계기능 강화 기능 1개 ▲ e지원 기능개선 기능 10개 등으로 분류했다.
 
김 의원은 “일반기록•지정기록•비밀기록에 대한 인계관리 기능도 삭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밀관리대장, 비밀이력관리, 지정기록이력관리 등에 대해서도 삭제할 수 있으며 심지어 대통령말씀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차기정부에 인계인수체계를 갖추고 차기정부에서 업무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왜 삭제기능을 만들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사진=김현우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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