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서청원 후보는 정치 희생자..억울하게 옥살이"
"盧, NLL 수호의지 상관없이 포기발언 했다"
2013-10-11 09:48:50 2013-10-11 09:52:3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서청원 화성갑 후보는 억울한 정치적 희생자였으며, 사실상 상향식 공천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11일 KBS라디오에서 서 후보에 대해 “친박연대 때 당으로 받은 돈 때문에 옥고까지 치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아니고 당을 위해 쓴 돈이다”라며 “그 당시 살아있는 권력에 의해서 희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 후보 공천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향식 공천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계속 1등한 후보를 선택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하향식으로 보여 지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보면 상향식이다”라고 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사진=김현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방부에 NLL 수호를 지시한 것은 NLL포기 발언과 관련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자체가 중요한 거지 거기서 뭐 NLL을 포기 하냐, 안 하냐, 뭐 이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그렇게 큰 의미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발언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실질적으로 내용을 보면 NLL 포기 발언 같은 발언을 했다”며 “실질적으로 NLL 포기를 원치 않았는지 모르지만 말은 (포기한다고) 그렇게 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전날 검찰에 짜맞추기 수사로 죄없는 실무자를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소환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재인 의원이 소환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되고 밝혀야 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밝히려면 그 밑에 있던 분들을 다 같이 조사를 해서, 문재인 의원한테까지 가서 결말이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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