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이석채 KT회장 배임혐의로 고발
2013-10-10 17:29:02 2013-10-10 17:32:50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참여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이 이석채 KT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10일 오후1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이 회장이 KT로 하여금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게 한 뒤 이를 다시 고가로 빌려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참여연대 등은 이 회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28곳의 사옥을 감정가의 75%만 받고 특정펀드에 매각해 최대 869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KT는 이에 대해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비논리적 주장이며 감정가 대비 실제 매각금액 비율은 95.2%'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에도 KT에 수십억원에 손실을 입히고 지인의 회사를 KT계열사로 인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 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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