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공화당 임시 증액안 제시..뉴욕 증시 2%대 상승-블룸버그
2013-10-11 07:42:53 2013-10-11 07:46:41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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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임시 증액안 제시..뉴욕 증시 2%대 상승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2%대로 상승하며 마감했는데요. S&P500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최고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2.18%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2.26% 오르면서 3760.75를 기록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열흘만에 공화당이 부채한도 단기 증액안을 제시하면서 디폴트 위험이 잠정 사라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날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부채한도 상한선을 6주간 증액하는 임시방편안을 내놓으면서 협상의 문을 열었습니다.
 
당초 공화당은 오바마케어의 연기 없이는 임시 증액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정책적 조건은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백악관 역시 이 단기 증액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내일 양당이 회동해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단 베루 팔리사드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악의 상황인 17일 디폴트는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시장은 투자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의회의 협상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랙베리 공동창업자들, 인수전에 참가 - 포브스
 
블랙베리 공동창업자들이 경영난으로 매각을 추진중인 블랙베리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 포브스 보돕니다.
 
지난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인모션(RIM)을 공동 설립한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더글러스 프레긴은 블랙베리 공동인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베리는 지난 2분기(4~6월) 10억달러 순손실을 발표한 이후부터 인수자를 찾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 블랙베리는 대주주 사모회사인 페어팩스 파이낸셜에 47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었지만 페어팩스 측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각 주관사들은 지난주부터 SAP를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즈와 삼성전자 등에도 인수 제안을 시도했고, 이들은 블랙베리를 부분 인수하는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블랙베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11% 오른 8.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美 PC시장 불황 타개..애플만 부진 - CNN머니
 
지난 3분기(7~9월) 미국의 컴퓨터 시장이 반등하면서 PC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애플만이 3분기 PC판매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3분기 미국의 전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렛팩커드와 델, 레노보, 도시바 모두 3분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는데요. 애플만이 2.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시장 조사기관 IDC 역시 매킨토시의 출하량이 11% 이상 감소했다는 보고를 내놨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PC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낮아진 13.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카키오 키타가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PC시장이 최악의 불황에서는 벗어났다"며 "태블릿PC가 여전히 PC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PC시장이 향후 2년 동안은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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