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깊이 검토할 가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강연
2013-10-08 15:42:16 2013-10-08 15:46:0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독일서 귀국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라며 자신의 구상을 내놓았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손 상임고문은 "결론적으로 제가 독일에서 보고 배우고 생각한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라고 하면 통합의 정치"라면서 "통합의 정치는 공동체 정신을 한 축으로 하고,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다른 한 축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인권, 정의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에서 정치가 시작한다. 그리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는데서 정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정치의 전통을 "다양성 위의 통합"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 정치의 개혁 차원에서 깊이 있게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개했다.
 
손 상임고문은 "헌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도 여러 그룹에 의해 진행되고 있고, 시민사회 차원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독일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깊이 있게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동아시아 미래연구소의 창립을 기해서 새로운 동아시아 시대를 열어가는 통합의 새로운 정치의 내용을 채워 복지공동체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저도 통합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데 한 분야 한 분야 착실히 내용을 채워가겠다.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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